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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4 모떠꿈 워크샵 5기 : 마음이 열리는 방법 (2)
  2. 2009.03.25 희망을 제작하겠다는 포부 (12)
  3. 2009.03.12 기독교님으로부터 택배가 (14)
나눔 ⊙ 공동체2013. 11. 4. 00:25

 

<모이고 떠들고 꿈꾸자> 은 THe Change 라는 "참여와 대화의 플랫폼"을 만드는 단체에서 하고 있는 워크샵이다.

2011년에 시작되어 5기까지 왔는데, 5기에 참석해보니 이 워크샵은 정말

위 세 가지 세 가지 청유에 너무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2박 3일동안 크고 작은 준비들이 이루어져 있었다.

 

그 안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모였고, 떠들게 되었고, 꿈꾸게 되어서

- 매번의 그런 액션들이 수월하게 되지 않는 나 같은 어색하고 잡 생각 많은 이도 자연스러운 어울림에서 지냈다. 놀라웠다.

 

 

 소셜 픽션

 

과학기술이 Science Fiction 을 이끈 게 아니라 SF가 과학기술을 이끌어온 것이다

사회운동도 그것을 이끄는 Social Fiction이 필요하다, 는 무하마드 유뉴스의 말이 모티브가 된 워크샵.

상상하고 싶은 주제와 어떤 시공간을 설정하여, 자유롭게 사회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허구를 지어본다.

예전 '여성소설읽기모임'에서 읽었던 <과부마을 이야기>라는 여자만 남게 된 마을을 상상한 소설이 떠올랐음.

그런데 정말 사회적 상상력도 재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재료가 더 많아야 한다, 평소에 쌓아두어야..

 

 

 

 

 리빙라이브러리

 

사람이 책이다! 라는 모토로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식.

먼저 자기가 이야기할 만한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목차를 뽑고 광고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이 든다

많이 해보면 확실히 자기 서술에 대해서 다양해지고 명료해지고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다.

자기라는 사람 책에 대한 표지 만들기 자체도 워크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튼 많이 골라진 책들이 시간표안에 넣어지고, 시간이 맞으면 내가 원하는 책과 만나 이야기 듣고 대화나눌 수 있다.

나는 부모님, 언니와 유럽을 삼주간 자동차로 여행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어 완판! 으로 말했고,

두번째 시간에는 동강 지킴이로 1인 활동가로 살고 계신 김영주님의 사람책을 들었다.

몇 년 전 생명평화순례를 하시면서 삶의 방향을 바꾸셨고, 지금은 몇 년간 A4 한 묶음도 안 쓰면서, 휴지는 아예 안쓰면서 사신다.

 

 

 

 

 

 

 함께 쓰는 시

 

저녁에 했던 프로그램인데, 장소와 시간을 많이 탈 것 같다고 다들 한마디 했다.

제목과 저자, 그리고 첫줄만 쓰고 다른 곳으로 돌린다. 다른 이들은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보며" 뒷줄을 이어가기.

다 돌아가고, 자기 것을 다시 받은 순간 여기 저기서 탄성과 박장대소가 터져나왔다.

정말 어쩌면 이렇게 재밌을 수가, 어쩌면 이렇게 중간중간 전환이 기가막힐 수가, 그러다 마지막엔 내 마음 속 그것이

마치 내 말처럼 툭 그 자리에서 마무리를 해 줄 수 있는 건지.

이심전심의 마법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아니면 전혀 엉뚱하고 헛다리 짚었더라고 그 역시 새롭고 재밌었을 것. 

 

 

 Open Space Tech

 

OST라는 매우 간단하게 보였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시 와서 모떠꿈 워크샵 자료집 (이 워크샵은 이미 매뉴얼북이 나와 있음)

을 보니 전 세계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고, 몇 명이 참여하고 있는지 누계도 나와있는;; 그런 유명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각자 토론해보고 싶은, 함께 해결해보고 싶은 주제를 카드에 각자 써서 바닥에 늘어놓는다. 그리고 비슷한 것을 묶는다.

그리고 묶여진 주제를 뽑아 즉석 조별 토론방을 연다. 그리고 결과를 모두 공유한다.

간단하다. "토론회가 거창하게 누가 발제하고, 누가 몇 명와서 진행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내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몇 명만 모여도 그게 최적화된 토론회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나 진짜 토론은 부족하여 허전하고 아쉬웠던 '토론회' 와는 다른 장점.

 

 

 

 Local Energy Trading System

 

줄여서 LET'S 로 불리는 이것은 즉석으로 <내가 배우고 싶은 것> 과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 을 여러개 써 붙이고

즉석으로 "아! 이거 내가 가르쳐 줄게" "아 이 사람에게 배우면 되겠군!" 하면서 모둠을 꾸려 쏠쏠한 배움을 짧게(20분)

여러번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폰 동영상 편집기술 / 간단한 레크레이션 / 구글 나만의 지도 만들기 를 배웠고,

상대방을 답답하게 하면서도 재밌는 바보 게임 4종 을 가르쳐 드렸다.

손 베틀 만들기와 일본의 사회문화를 알게 되면서 여행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 단지 전체가 서로에게 뭔가를 배우고, 동아리가 꾸려져 작은 창업까지 하게 된 곳이 있다고 한다.

 

 

 

 월드카페

 

조를 바꾸어 돌아다녀서 월드, 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나누자 하여 카페일까? 이름이 왜 그러한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한 주제에 대해서, 모둠별로 먼저 토론을 충분히 하고서 모둠에서 한 사람만 남기고, 구성원들은 모두 흩어져 다른 모둠으로.

다른 모둠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남아있던 한 사람에게 들은 뒤, 그 의견에 덧붙여, 혹은 보완하여, 또는 새롭게

살을 붙여나간다. 짧은 시간임에도 보다 종합적으로 생각을 뭉쳐나갈 수도 있고, 어느 작은 논쟁점에 붙들려있기 보다

가볍게 정리하고 또 비약적으로 새로운 생각도 해볼 수 있어서 생각이 '여러 개' 막 쏟아지게 하는데 좋다.

2박 3일동안 배웠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활용하거나 발전시켜볼까? 가가 주제여서 평가, 적용연습으로 매우 좋았다. 

 

 

 

 

 PMI 나눔/ 회고 

 

워크샵에서는 매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회고, 라는 것을 했다. 포스트잍에 감상을 적고 3-4명이 나눈후, 전체 포스트잇을 한 곳에

붙여 모두의 감상을 시간날 때 한꺼번에 읽을 수 있다. 매 시간의 회고 뭉치를 읽는 것도 큰 배움, 즐거움이었다.

마지막에는 PMI를 그려보았는데 삼각형 한 꼭지점은 플러스(좋았던 것), 또 하나는 마이너스(안 좋았던 것), 또 하나는 인사이트(깨달음)를 수치로 써보고, 그 이유도 세 가지 단어 정도로 적어보아 그것을 가지고 나누는 방법.

 

 

활동내용도, 지역도, 이력도 다다르지만... 2박 3일 안에 꽤 친해지고

헤어지는 게 아쉽게 된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의 내용 때문이었던 것 같다.

활동가로서 얼마나 잘 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아, 그 부분이 제일 고민이 되지만...

퀴어 운동, 여성, 장애, 노동 운동, 진보정당 등... 다양한 분야 활동가들이 또 모여 이런 것을 배워본다면 좋겠다.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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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캔디

    전에도 생각했지만, 난 정말 저기 가보고 싶다 ㅎ

    2013.11.28 21:31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떠꿈 워크샵은 꽤 유명한 가봐. 이걸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이 꽤 있는 듯. 우리 주변인일까? ㅎㅎㅎ 퀴어활동가를 위한, 장애활동가를 위한, 청소년활동가를 위한 모떠꿈워크샵 버전들이 생겼으면 좋겠어. 참여형 워크샵이란 매우 유용하고 멋진 장인 듯해.

      2013.12.02 02:16 신고 [ ADDR : EDIT/ DEL ]

세상보기2009. 3. 25. 18:25


희망제작소 3주년 기념식에 구경갔다.'그래도 나는 희망한다' 는 제목의 행사인데, 3년간의 희망제작소 활동을 소개하고 포부를 밝히는 자리 같았다. 이곳에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 네가지를 영상, 공연을 통해 봤다.

첫번째. 불만합창단
불만을 가사로 써서, 노래를 만들어 함께 합창하는 프로젝트. 나는 합창하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만드는 것도 무지 흥미로울 것 같은데 무엇보다 서로 다른 견해의 생각들을 조율해서 하나의 노래로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물론 불만합창단 노래들은 대부분의 가사가 나열식이지만, 그래도 민주주의 학교라는 별명이 정말 그럴 것 같다. 함께함에 대한 프로젝트, 불만합창단 어제도 특별히 출연해서 국회의장, 국회의원들, 기업사장들, 군수들이 많이 온 그 자리에서 생뚱하고도 씩씩하게 노래를 불렀는데, 함께 참석한 울 소장이 뽑은 최고의 가사는 "대통령의 머릿속에 삽 한자루. 나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진짜 부끄러워" 였고, 나한테 기억남는 가사는 "엄마한테 전화올 때마다 나는 바쁘다고 하지" 였다. 큼;;


두번째. 소기업발전소 
88만원세대, 청년실업 50만 시대에 영어공부에 매달릴 것인가? 비극적인 BGM을 배경으로 이런 문구가 클로즈업되다가 나온 문구는 "기획당하지 말고 기획하라" JADE는 평균연령 25세 언니들 네명이 창업한 디자인 기업이다. 북극곰,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모델이고 SAVE THE WHITE가 메인 카피이고, 판매수익금은 이들을 위해 일부 쓰인다. 그리고 직원들을 위한 최고의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도 있다. 소기업창업대회인가, 에서는 이주여성들이 요리하는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대학가에서 파는 이동식당도 상을 받았고 등등 재밌는게 많았다. 그 외에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정책연구도 많이 하고, 기존 기업가와의 멘토링 같은 것도 하는 것 같았다. 착한 쇼핑 이로운 몰도 최근 오픈했다.
  
세번째. 해피시니어
이건 진짜 기막힌 기획같다. 정년은퇴, 명예퇴직한 시니어가 NPO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도록 행복설계아카데미라는 강좌를 열고 벌써 9기까지 있다. 영상에 나온 한석규씨는 은행에서 지점장까지 하고 명예퇴직을 했는데, 1~2년은 재밌었다고 한다. 여행이며 친구만나기.. 그러나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해피시니어 교육을 받고 지금은 경기도에 있는 필리핀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서 불법체류 연행된 사람 지원도 하고, 아웃리치도 하신다 한다. 영상 제목처럼 Second Life다. 이날 행사 참여율도 정말 높았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월 정기회비 납부도 드드드 하실까, 친구들을 모다오실까, 생각하니..흐

네번째. 완주프로젝트
무슨 마라톤하는 팀인줄 알았다. 완주는 완주군을 말한다. 완주군을 삼년동안 샅샅이 뒤져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뽑고 계획을 세우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다. 세명의 연구원이 돌아다닌 마을이 350개. 공업단지와 전통마을커뮤니티와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고, 지역에는 무엇무엇이 살아있고... 설명했지만 동시에 어느 마을은 고령화 100%, 대부분의 마을이 50% 진행중이고, 지역에는 돈도 없고 사람도 없는 상태. 이대로 가다가는 농촌지역부터 지방은 몇 년 안에 고사할지도 모른다는 진단. 중앙보다 지역에, 대기업보다 소기업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으로 세명의 연구원이 한 군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니 정말 우공이산 그 자체다. 


우리 소장님은 누구랑 인사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포즈로 책구경 중이었다. 내가 못 산다. 명함 좀 돌리고 그러면 안되나 -_-;; 저랑 면담 좀 하실까요

 
행사 마지막에 출연한 라퍼커션. 브라질리아 타악기 그룹인데 정말 흥겨웠다. 졸고 있던 사람들이 다들 카메라를 꺼내들던 순간!


3년간 정말 많은 일을 한 것 같았다. 책을 153권 발간했다니 말이 필요없는 워커홀릭집단. 지난번 우리 상담소에서 방문갔을 때 "성폭력이 안 없어졌는데 잠이 옵니까?" 뭐 그런 말을 들었었다.

이런 프로페셔널한 소셜 디자이닝 그룹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 정말 희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토록 얼마나 국회는 무능하고, 학자들은 소심하며, 공무원들은 멍청하고, 기업들은 근시안적인지.
(인권위 축소안은 정말 막장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기 보기)
'연결'되어 있는 세상의 과제들은 뿔뿔이 흩어져있으며, 나 혼자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해하고 말게 되는지. 
나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뭉쳐 창업해보는 꿈을 갖게 되었다. 팍팍팍 진도나가는 즐거운 회사?!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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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 행사 후기네요. 음... 완주 프로젝트에 관심도 많이 가고~~ 앞으로 계속 기대하게 되는 3주년 기념행사였겠어요.

    2009.03.26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지선은 마산프로젝트에 돌입? 생협, 여자들의 공동체, 운동모임, 셀프영상미디어제작..!

      2009.03.26 16:26 [ ADDR : EDIT/ DEL ]
  2. 명함 좀 돌리시지... ㅋㅋ 근데 그럼 오매도 정장 입고 가서 악수 나누고 와인잔 들고 안면 트면서 상담소 후원 좀 하시죠 뭐 이런 거 하는 거야??

    희망제작소 정말 워커홀릭 집단이구나. 그런데 안타깝다, 국가가 세금 걷은 걸로 해야할 일은 몇 안 되는 훌륭한 능력자들이 밤잠 못 자가면서 해야하다니.

    인권위는 그냥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더라. 어차피 돈 드는 조직은 아니었느니, 일단 1차로 인원 감축하는 걸로 90% 죽여놓고, 나머지 눈에 걸리적거리는 10% 팔딱거리는 부분은 상황봐서 죽이든 살리든 한다... 뭐 이런 거 같던데. 요새는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들의 배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야. YTN 노조위원장, 이춘근 PD잡혀가서 노조원들 집결하고 뭐 이런 얘기... 70년대 라틴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한 초현실주의적인 이야기 같아.

    2009.03.26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극화는 한국사회 도처에 있었어. 인권도, 민주주의도, 상식 같은 것 모두 양극화. 상식이 통하는 사회, 이런 말에 기대를 거는 것이 너무 나이브했던 걸까. 근데 그 기대를 버려야한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2009.03.26 16:29 [ ADDR : EDIT/ DEL ]
  3. 책구경소장

    오모기 국장, 정장한번 안입고, 명함도 열심히 돌리지 않으면서(사무국장 명함 몇장이나 돌렸는지 블로그에 보고좀 해보실까요?) 소장 엄청 구박하는군.
    내가 저렇게 희망제작소의 3년활동을 열심히 모니터링하는 동안, 오모기 국장은 뭘 하고 있었을까? 다과 코너에서 바닥에 깔려있는 마지막 미숫가루 먹겠다며 그 커다란 통을 옆으로 뉘우고 미숫가루를 열심히 떠먹고 있었던가? 아니면 행사장에서 먹는 것도 모자라 떡을 싸가겠다며 개인물통에 떡을 꾸역꾸역 담고 있었던가?ㅋㅋ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상담소 회원님들께서 행여 걱정하실까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만의 매력으로 활발한 피알활동 하고 있으니 염려 마시길. 매력만점 인기 소장의 진면목! 조만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0^

    2009.03.26 17:55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3.27 01:14 [ ADDR : EDIT/ DEL ]
    • 물통에 떡 담는 사무국장 가오도 그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상의 콤비셨군요- 소장과 사무국장-ㅅ-;; 크핫-

      2009.03.28 14:25 [ ADDR : EDIT/ DEL ]
    • 환상의콤비!

      환상의 콤비라! 사실 책구경소장과 오모기국장은 다른점이 많아서 조직운영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 좋은 콤비의 조건을 갖추고 있죠. 하지만 '책구경'과 '떡담기'가 그닥 좋은 콤비인지는 쫌--;;

      2009.03.29 00:50 [ ADDR : EDIT/ DEL ]
  4. 희망제작소 3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또한 이렇게 좋은 후기까지 남겨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늘 좋은 소통과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2009.03.26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왓 방문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원순씨와의 점심식사를 상품으로 탔던 분이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지요;;) 그나저나 원순님은 댓글은 발빠르시나 위트가 부족하여 아쉽습니다. 분발요청ㅋ

      2009.03.27 01:31 [ ADDR : EDIT/ DEL ]
  5. "성폭력이 안없어졌는데 잠이 옵니까" 대박.

    2009.03.28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맘썰렁

      ㅋㅋ 이거 완전대박이었죠. 그 이후로 상담소 활동가들은 몇주동안은 '지금 잠이 옵니까?!"를 우리들만의 유머인양 사용했었어요. 흠.. 원순님의 추진력이 다른 이들의 추진력과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에너지만큼은 진짜 부럽기도 하고, 그 원천은 어디서 오는건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요.

      2009.03.29 17:41 [ ADDR : EDIT/ DEL ]

소소한 일상2009. 3. 12. 14:20


아침에 이른 문자메세지가 왔다.
"2009년 03월 12일 기독교님이 보내신 택배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 기독교님이 택배를 보내셨다니...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스쳤다.
예전에 책 교정교열을 도와드린 모 교회 '형제님'이 또 책을 쓰셨나,
혹시 기독교 단체에서 전국 방방곡곡의 단체 활동가들에게 익명의 전도지
혹은 삐라를 보내기 시작한 건가

오전에 출근했을 때 또 메세지가 왔다.
"행복과 웃음의 배달부 마포우체국 택배입니다"
기독교님이 보내신 행복 배달이구나..
행복을 받는 건가..

점심을 먹고 나서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
"김**님 택배입니다!"
아니 그건 실존하는 택배였다.
황색 갱지에 싸인 사각형의 상자가 나에게 오고 있다.
 
발신인을 보고 우리는 박장대소 했다.
보낸이는 다름아닌 "CBS 8585 퀴즈쇼"
지지난주 우리 상담소에서 NGO 퀴즈쇼(목요일 방송코너) 에 출전하여
1차 우승했던 선물이 온 것이다.
기독교님은 다름아닌 기독교방송이었던 것. ㅋㅋㅋ

선물은
화장품세트였다. 스킨, 로션, 나이트 크림, 데이케어 크림 샘플이 들어있는
싯가 98,000원짜리 박스. 좋은 거라고 옆에서 은주언니가 거든다.


그러나 화장품세트는 어디 얼려있다가 나왔는지,
스킨병이 통째로 와스락 조각나 있는 채 도착했다.
다시 보내달라고 전화하자는 의견과 2차 퀴즈에서 생방송으로 이사실을 알리자는 의견중
후자로 결정했다. (상담소 후원요청 멘트도 날리기로 했는데;;) 

1차 퀴즈는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인지 형식은 잘 모르겠지만
반크라는,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에 계신 여자분 연구원과 경쟁자로 출전해서
1) 어제 미디어법을 상정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누구일까요?
2) 옛 시대 사람들이 여행갈 때 가져가는 가방으로 보자기에 둘둘말아...
3)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서 주인공이 참전한 전쟁은 어느나라의?
라는 세 문제를 풀었다.

이게 아슬아슬, 왜냐면 스피디하게 "상담소!" 를 외쳐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꽤 되고
무엇보다 내 자리 전화기가 몹시 수신음이 저질이어서 잘 안들리고;;
옆에서 퀴즈를 도와주기 위해 컴퓨터로 재생한 플레이어는 진짜 방송보다 2~3초 느렸다!

2차 퀴즈는 두 팀으로 나누어 토너먼트로 한다던데
제발 파이팅있게 문제 잘 풀고
노트북을 탔으면 좋겄다. 못타면 나는 며칠 점심 눈칫밥 먹을 예정.
노트북이 얼었다 녹아서 오는 건 아니겠지;;;

여튼 기독교님으로부터 다시 한번 택배를 받고 싶다.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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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오모가! 발송인 기독교님! 등골이 오싹했어
    다시 한 번 택배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할께 흐흐흐

    2009.03.13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옴! 블로그 열었으면 나한테 보고를 해야지! ㅉㅉ
    아프고 이사도 해야 해서 컨디션 꽝이야ㅠ_ㅠ
    풀옵션으로 들어가게 돼서 냉장고, 세탁기는 없어도 되겠어 ㅋㅋ(물론 그곳 세탁기는 공용이야. 여섯 집이 두 대를 같이 쓴다네-)
    반크 몰라? 상담소보다 유명한 단체인데(퍽! 농담농담-) 독도 문제랑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쓰자, 뭐 이런 거 홍보운동으로 유명-
    2차 퀴즈는 꼭 라디오로 해!

    2009.03.13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남생/ 와주셔서 감사. 당신이 첫 방문자이십니다. 으와.....!!!!
    당고/ 당고야 달달 떨다가 결국 못 알렸는데 어찌 또 득달같이? 역시 이사는 빠른 결정했구나. 반크 잘 알고 있지 유명하다는 것도;;; 그나저나 세탁기 언니한테는 취소 사실을 알려야겄다

    2009.03.13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09.03.13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 상담소 화장실에다가 후원요청 광고 붙여놓으시면 좋은 결과 예상됨

      2009.03.13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니 그리고 나는 신기한게, 어떻게 링크가 살아있는 걸 캐치했을까. 이제껏 맨날 댓글 달아도 링크활성화가 없었는디. 당신은 역시 블로그 천재야.

      2009.03.13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자

    오매.
    꼭 노트북 타도록 해요.
    노트북 타면 내 가서 김치찌개 점심 한번 쏠께. 냉장고 뒤져서 있는 반찬은 가져가고
    없는 반찬은 만들어서 ㅎㅎ

    2009.03.14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니!!! 사자가 이럴수가. 사자 너무 반가워요!!!!!!!!!!!!!!!!!!!!! ♡♥

    2009.03.15 0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 글 보면서 계속 키득거리고 있다. 블로그질 시작이 아주 조쿠만~ 1차 퀴즈는 너가 이긴거야? 2차 퀴즈 꼭 잘 해서 노트북 타도록!

    2009.03.15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쏘녀/ 재밌지? ㅋㅋ 근데 8585퀴즈쇼가 좀 정신이 없으셔서 노트북 타도 제대로 올까 걱정.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다시듣기는 "오류로 인해 제공중단"된 지 오래고, 게시판에는 "왜 두달이 넘도록 선물 안보내주시나요" 이런 글이;;; 영세한 프로인 것 같지만, 한시간 동안 퀴즈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 목소리 들려주는 좋은 컨셉이고 상품도 많이 확보하신 듯 한데 포장, 배송에서 꽝 -_-;;; 퀴즈의 마무리는 상품배달!!!

    2009.03.15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좋다~ 이런거도 있어? 니 동생은 퀴즈대회로 차를 상품으로 타고 너는 화장품? 분발토록해라! ㅋㅋ

    2009.03.15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월코/ 그러니까 이것은 NGO 퀴즈코너이고 상담소가 출전중인 게야~ 결승대회 정해지면 알려주마 응원해라 회원님아

    2009.03.16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꼼이

    샘 추카추카 근데 넘 어려워요 블로그 ..
    저도 빨랑 만들어야 하는데 ㅋㅋㅋ

    2009.03.16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12. 꼼/ 빨랑 만드세요. 제가 댓글 베프가 되어드리리다

    2009.03.19 13: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