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6. 11. 22. 14:00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Dallas Buyers Club, 2013)

 

 

이 구역의 미친 사람 론의 기갈은

퀴어, 젠더 언니들보다 더 하다

거기다가 약 파는 장사수완

급기야 바이어스 클럽 (협동조합 매장???) 을 열고.

 

나에게도 최근 소소한 지병이 생겨

매일 약을 챙겨먹고 살게 되었지만

 

그 병이 중하고 약값이 생명이고 인권인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해보니 2002년 이럴 때에도

다국적 제약회사의 횡포, 글리벡 약값, FTA 등의 구호를

집회에서 외쳤던 것 같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위인전에 포함되어야 할 론의 이야기.

당사자, 직접 행동, 저항, 요구할 권리 인권, 연대, 퀴어, 건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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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6. 26. 14:56

 

싱스트리트 (Sing Street , 2016)

 

 

멋있어지는 성장영화는 즐겁다, 좋다.

 

코너가 처음 라피나를 발견하고 다가가는 걸음일 때부터

그 녀석의 감각에 신뢰가 갔다.

 

신디사이저 건반 앞에서 그 녀석의 터치에도 신뢰가 갔다.

 

코너가 써온 시놉과 가사에 멜로디를 붙이는

에먼에게 신뢰가 갔다.

 

새 앨범을 접할때마다 다른 스타일로

삼각 구도로 나타나는 싱스트리트 밴드에 신뢰가 갔다.

 

첫 뮤비 촬영에서 스타일이 이게 뭐냐고 고개를 가로 젓는 라피나에,

라피나 미술의 뮤비를 보고 말하는 코너 형의 한마디에

신뢰가 갔다.

 

바닷가에 가서 찍은 뮤비 Beautiful Sea

장기하와 얼굴들 뮤비 빠지기는 빠지더라가 오마쥬했으까

 

마지막엔 비가 내리고 파도치는 바다에서

라피나와 코너가 탄 배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할지

믿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내 믿음이 뭐가 중요하겠어 ㅋㅋㅋ

그들의 성장이나, 갈 길이나, 스타일이나, 음악이나

나 같은 관객의 깜냥 따위 아랑곳없이 갈 길 간다.

난 따라 갈 수가 없다. 세상에 끝이 어딨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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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6. 26. 14:12

그랜마 (Grandma, 2015)

 

 

코미디 미국 79분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도움말

감독 폴 웨이츠

출연 릴리 톰린(엘 레이드), 줄리아 가너(세이지), 마샤 게이 하든(주디)

 

 

겁나 까칠한 페미니스트의 노후

오랫동안 사귀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했는데

그 다정하고 인간관계 끈을 담당하고 있던 배우자와 사별하고 난 후에 남은

성질 더러운 레즈비언의 노후

 

손녀와 떠나는 낙태 수술비 마련을 위한 여정도

궁금궁금케, 나오나 안나오나 싶게 만들었던 딸과의 만남도

흥미로웠지만

 

제일 마음에 남았던 건

배우자와의 사별 후에 처음 만난 애인이었다.

그 여자의 캐릭터,

그 여자의 말

그 여자의 컴플레인

그 여자의 원망

엘(릴리 톰린)을 향한.

 

페미니즘 계의 유명 학자이자 저자에게 들이댄

젊고 똑똑한 대학원생.

그게 사랑과 이별과 저주가 되기까지

무슨 말이 오가는 건지 유심히 보았다 

 

 

 

명장면 이 세로로 막 닦기...... 오.... 엘......

 

 

챠이가 욕하는 옛날 언니들의 패션

 

 

이 새끼야... 세이지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고개가 이미 포기했다는 느낌인가

 

 

이런 엄마에 이런 딸이라니. 할리우드 비약 같은 ㅋㅋ 책상 앞 러닝머신 압권.

 

 

 

 

이하 릴리 톰린 언니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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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2. 25. 16:40

 

쉐프 (Comme un chef , The Chef , 2012)

 

프랜차이즈 메이커, 신자유주의 장사꾼들은

전통적인 가게들을 왜 내쫓으려고 하는가?

장사가 안되서, 는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다.

 

리카르도 (장 르노)는 역사적인 인물이며, 셰프의 이름이 고급 레스토랑 브랜드 네임과 같다.

항상 만석이고, 단골들은 셰프의 음식에 목을 매는 팬이다

그럼에도, 이 식당의 오너 (어떤 이유에서든 중간에 팔았겠죠, 처음부터 고용되어 있었거나) 2세는

당신은 시대에 뒤떨어졌으니 그만 나가달라고 계속 말한다

 

명장면은, 리카르도의 모든 레시피를 다 외우고 있는 천재

주인공이 리카르도의 레시피에 계피를 추가한 장면.

 

은정은 진짜 진짜 프랑스적이라고, 프랑스인 들 그 자체라고

배꼽을 쥐며 봤다

나도 서울, 전국 각지에 있는 전통 가게들을 다니며 먹고 싶다

식객처럼, 적어도 백설명처럼이라도 ㅎㅎㅎ

 

내가 맛난 걸 먹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의 주기보다

옛 전통의 기술자들이 돌아가시는(죽거나, 내쫓기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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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2. 16. 00:14

 

캐롤 (Carol, 2015)

 

 

불만과 의문에 대해서 쓰다가
소개 받은 다른 리뷰 두개를 링크해둔다

 

http://keribaby.blog.me/220622803313

하이스미스의 원작을 무참히 짓밟다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C%BA%90%EB%A1%A4&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2897233

캐롤의 눈빛의 비밀은?

 

이 논쟁들에 대한 감독과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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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1. 22. 18:59



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2015)

 


첫 장면이 뭐였더라. 

장면은 기억이 안나고 음악이 기억난다. 

'아 이런 음악이 나오는 영화야? 대박' 하면서 시작.


그러나 나와서 OST를 찾아봤더니 없었다

우훙 ㅠㅠ 


윤상이랑 봤는데, 

음. 윤상은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 끝나고 

"사람들이 왤케 울어, 이거 보고?"

이렇게 말해서 아니었나? 했지만 

충분히 그런 썰렁한 드립을 치고도 남았을 터이니. 


그러고보니 나는 윤상을 울리는 일본영화를

씨네큐브에서 두번째 보았네.


여튼 모든 것이 좋았다. 

그냥 대애충 휘감아서 좋았다는 게 아니라

깨알같이 많은 것들이 내 폐부를 찌르며 좋았다. 


예컨대


-셋째와 그 운동점 주인의 패션 (귀마개와 목도리와 메신저백)

-셋째의 그 운동점 주인이 발가락 여섯개 없어진 거 "사진찍으실래요?" 하며 들이대던 것

-그가 쳐다보면 히말라야 액자

-마당의 매실 크기와 바닥 안에 파고 들어간 매실주 저장고

-둘째가 맨날 입는 옷 스타일, 그리고 첫째가 입는 옷. 첫째가 입으면 아줌마 둘째가 입으면 다른 느낌이 나는 파란색 블라우스

-잔멸치 토스트, 잔멸치 덮밥. 토스트가 왜인지 달콤하고도 버터향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

-스즈의 축구실력. 그녀의 쪼맨 머리스타일

-불꽃놀이를 배 위에서 보는 것. 그리고 다음 장면은 각 직장 야근자들이 직장에서 보는 거

-막내가 언니들에게 상처가 될 까봐 하고 싶은 엄마 이야기를 못했던 것

-첫째의 책임감.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그랬는지 아니었는지, 그랬을 지도 아니었을 지도, 그랬다가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그것 

-엄마가 준 선물이 뭐였는지 궁금했다 ㅠㅠ

-이모할머니의 스타일, 머리 모양. 

-스즈를 벚꽃 터널에서 자전거태워주던 그 아이의 얼굴. 눈빛. 눈크기. 헤헤. 그리고 자전거 오르막에서의 페달링!

-스즈가 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마을의 기차역의 무성한 녹음.

-또......

-또.....


제일 좋았던 건 뭐였을까

-큰 언니의 눈썹

-큰 언니의 앞머리

-큰 언니의 입술

-큰 언니의 미간

-큰 언니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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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6. 1. 8. 09:43


아이엠러브 (I Am Love, 2009)

 


어쩜 이렇게 안 봤던 영화 같을까

어쩜 이렇게 봤던 영화 같을까

다 보고 나서야, 아 이거 봤던 영화군 확실히 알았다

그 사이사이에 어떤 장면이 기억나고 어떤 게 전-혀 기억 안나는지 헤아려봤는데

기억에 남은 장면은 대단히 파편적이었다. 

풀숲에 앉아 전망을 보던 몸의 각도, 수영장, 수영장 옆에서 딸과의 대화..... 



틸다스윈튼. 

표정들 표정들


안토니오의 요리에서 새우를 잘라 씹던 표정

그리고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남편과의 마지막 대화

그리고 며느리로 살던 시절에 내내 짓던 입꼬리 재벌가 며느리 각도로 올려 고정한 표정까지.


극 중 키티쉬-엠마의 본성이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 

또 알 수 없는 일이겠으나

이탈리아 높은 산들에, 산 중턱의 밭에, 작은 주방에, 소도시에, 지프트럭에, 머릿수건과 낡은 바지와 헐렁한 민소매티에

이 여자가 살아갈 기쁨의 칠십퍼센트가 내장되어 있음 좋겠다

그럼 앞으로도 잘 살겠지. 나도 작년에 그런 상상을 처음 해봤다. 시골살이에 내 인생 기쁨 70퍼센트의 요소는 있지 않을런지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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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5. 12. 3. 00:27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2003)

 

여행가기 전이라 챙겨 보려고 시작한 영화였지만

음...... 대단히 취향저격이었다. 내가 본 영화 3위 안에 들 것 같은 기분.

 

다니안 레인 언니는 정말 정말 정말 멋지다

그 표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좋지만도 싫지만도 않은. 맞닥뜨리고, 맞이하는 그 짧은 순간의 포즈상태를 표정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진짜진짜 예쁘면서, 예쁜 것만이 아닌 어떤 상태가 된다

어떤 빛나는 시절을 살고 나서야, 그리고 빛나기만 한 건 아니게 되고 나서야

저런 표정들과 느낌들을 갖게 되는 걸까.

 

아 좋아. 그냥 막 좋다.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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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5. 11. 7. 09:32



"왜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안해?"

"너는 LGBT 문화 중에 니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지?" 


양성애자 애인인 쉬린에 대해서, 

정통 부치이자 생협 조합원이자 부자 부모도 없는 맥신은 빈정상하고 믿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너랑 산 시간은 결국 시간 낭비가 될 것 같다. 그만하자" 라고 말하는 맥신.


쉬린은 헤어진 동안에 결국 개지랄을 하고 방황을 하고 (진짜 웃기고 귀엽다. 쉬린..........) 

그리고 독신의 시간을 거쳐

초부자 이란계 엄마와 오빠에게도 커밍아웃을 하고, 

억지로 가서 돈벌이하고 있던 초등학교 영아반에서도 애들과 멋진 합일을 이루고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가며 어떻게든 다시 잡고 싶었던 맥신에 대한 마음을 내려 놓는다

그녀의 마지막 표정을 잡는 달리는 뉴욕 지하철에서의 롱 테이크


말개진 얼굴이란

기쁘다고도 슬프다고도, 후련하다고도, 깨달았다고, 담담하다고도 표현하기 좀 애매하고 힘들고 아쉬운

그런 거다. 

그냥 그 표정을 마주보며 염화미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쉬린, 너는 좋은 사람이야! 

맥신도 :) 그리고 뉴욕대 법대 교수님은 널 좋아하는 거 같아. 여러가지로 봤을 때 ㅎㅎㅎ


PS. 근데 아래 프라이드 영화제 소개페이지에서 시놉시스 글 중 마지막 문장은 뭔 말인지 모르겠네. 



Appropriate Behavior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감독 : 데지레 아카반
출연 : 데지레 아카반,레베카 핸더슨, 할리 파이퍼
2014 | 86분 | U.K | 컬러 | HDCAM | 극영화 | 장편 | 15+
영어·페르시아어+한글자막

11/2(월) 19:30 @서울아트시네마 | 11/4(수) 17:20 @인디스페이스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지역순회상영작

2014 프로빈스타운국제영화제 - 탠저린 엔터테인먼트 쥬스상 수상
2014 선댄스 영화제 
2014 샌디에고 아시안영화제 - 심사위원 대상 수상

양성애자인 쉬린이 완벽한 페르시안 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녀는 보수적인 가족에게 버림을 받을까봐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녀의 전 여자친구 맥신은 그런 쉬린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다. 쉬린은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오빠의 약혼 발표 일에 일련의 범성애적이며 무모한 장난 같은 소심한 반란을 준비한다.



"넌 내 스타일이 아니예요" (첫만남에서, 맥신이 한 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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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5. 9. 30. 13:30



터칭 더 보이드 (Touching The Void, 2003)

 

 하드고어 하다. 인간의 생명이라는 게 이렇게 질기고 대단한 것인가.


 조와 사이먼은 함께 고산 빙벽을 올랐다가 

 조는 다리가 부러지고, 사이먼은 둘을 묶고 있던 줄을 결국 자른다.

 조는 크레바스에 떨어졌다가 부러진 다리로 몇날 며칠을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면서도

 기어가서 베이스캠프 화장실 근처까지 도달한다. 

 탈수증이 생겨 돌 무더기를 굴러오면서도 계속 땅 속에 물이 콸콸 흐르는 환청....


 조는 몸무게가 이 사건 이후 1/3이 줄고 나서도 2년간 6번의 등반을 하고

 지금까지도 등반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책도 쓰고, 잡지에도 나오고, 그래픽 노블도 나오고 

 인터뷰가 곁들여진 재연(?) 다큐멘터리까지...

 자기 로프를 자른 조에 대해 사람들에게 대신 변명하고 

 급기야 다큐멘터리에 출연시키고. 

 

 정말 초 긍정적인 사람인가봉가.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은수연 작가가 생각난다. 

 어떤 상황에서도 허공속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며, 내 삶이 시작된 의미를 생각했다던. 


 근데 나는 왜 산악영화에 매료되는가

 수직벽을 오르며 "자유롭다..." 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사이먼


그들 둘의 목격자


조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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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산악영화 좋아햐, 일본 소설 중 신들의 산봉우리가 최근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책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네. 불가능해 보이는 과정을 극복하는 모습에 두근거리면서 찾게 되는 것 같아 이 장르.

    2015.10.01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2. 헐 쿤. 곧 생일인 쿤이다 ❤️
    신들의 봉우리 만화는 진차 감명깊게 봤어
    하 진차..... 눈보라치는 북벽에 앉아 졸면 죽는다고 혼자 각성하는데 눈앞에 나타난 전설 속 히말라야 표범.......
    쿤도 좋아하는 구나. 나는 덜 평화로운 취미인가 하는 자격지심이 여전히 촘 있었기도 ㅎㅎㅎ

    2015.10.08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영화2015. 8. 17. 20:20

 

 라이드 : 나에게로의 여행 (Ride, 2014)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주인공 헬렌헌트가 시원하게 서핑하는 장면은

 아주아주 적다. 스토리도 허술하고, 대사도 딱 와닿는게 거의 없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처럼, 뉴욕에서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수트도 입고, 마리화나도 하고,

 바다에서 쌩얼로 햇볕에서 릴렉스 하고픈, 그 모든 장면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헬렌 헌트의, 헬렌 헌트를 위한, 헬렌 헌트에 의한 영화였던 거 같다. 허허.  

 

 그렇지만, 나도 서핑을 해보고 싶어졌다

 

 사족 : 중산층의 유산이 그 자식들에게 대물림 되기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어서, 부모 자식간에도 이질감이 생기는

          서방세계의 모습들이 요즘 영화에서 간간히 보인다. 장기 불황의 시대를 준비하라는데....

          막차를 타고 이것저것 흉내라도 내 보며 풍요의 시대에서 흘러 온 문화, 스포츠, 취향, 교양상 풍취를

          찍어 맛보기라도 해야 하는 걸까. 물론 내가 모르는 어느 사회에서는 예전보다 더한 풍취들을 새로 열고 있겠지만.

 

          아니, 그치만 서핑 같은 건 돈으로 하는 스포츠라기 보다는 시간과 여유 작작, 무리배로 해내는 장르 아닌가.

 

 

 

 

이렇게 서려고 할 때

 

 

바로 여기!

 

 

더 큰 파도를 이제는 타시려나 :)

 

 

 

 

헐리우드 여배우 언니들이 제작한 영화들 좀 이제 봅시다. 근데 이왕 만드는 거 열과 성을 좀 공공적으로 바쳐서.....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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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5. 6. 30. 15:24

 

 

트립 투 이탈리아 (The Trip to Italy, 2014)

 

6박 7일 동안 주구장창 떠들며 여행을 다니면 어떨까?

같이 그럴 사람이 있을까?

내가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친한 사람과 있을 수록 말이 없어지는 것 같다

 

레스토랑과 숙소들. 최고의 아침식사들.

그래도 나는 같은 돈과 시간이 생긴다면 벤프와 아이슬란드 캠핑을 할 거야 :) 옐로우스톤도.

 

Soundtracks

Mahler: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Rückert-Lieder]
Performed by Violeta Urmana
Courtesy of Deutsche Grammophon
Under license from Universal Music Operations Limited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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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이거 진짜..좋게 봤는데 그림 보듯이..!!강추

    2015.07.22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2. 위는 댓글 광고입니다

    2015.09.13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영화2015. 6. 25. 13:59

 

 

와일드 (Wild, 2014)

 

숲속에서의 플래시백과 오열

PCT 통나무 숙소에 앉아 바라보던 노을 속에 나타나는 그녀의 마덜

이제는 그녀의 백패킹 장비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언젠가 다 들고 메고 길을 나설 때 오마쥬를 해야지

 

모든 고통속에서 살아가려는,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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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5.08.28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나도 궁금하다. 그렇지만, 그래서 그런 건 안하려고 하는(나도 그랬던) 쪽에 비해, 한 걸음 더 삶의 고통=고통이 있는 삶과 부대끼게 되겠지. 모두가 그걸 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할까 의심스러워지지만. 그걸 해보겠다고, 하고 싶다고 하는 내 친구가 있다면 그것은....... 그냥 그거지. 그냥 진짜 하고 싶은 거지. 그냥 결심을 한 것이지. 말 그대로.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곁에서 호들갑을 떨 것이야 나는.

      2015.09.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