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6. 6. 26. 16:18

 

캠핑 @ 남양주 별빛휴양림 : 동지

 

 

유리마루네가 텐트를 샀다. 음하하 NH클라우드를 드디어.

그리고 밤 12시에 도착했다.

 

차가 올라올 수 없는 높이에, 돌이 크게 뾰족하게 많은

별빛휴양림에서 보리와 나는 박배낭을 매고 올라갔다

 

아침엔 유리셰프가 호텔 조식을 차려줬다

아침을 먹기 전 일찍 일어나서 나는 숲에 앉아서

뭐 슬픈 일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뭐였더라. 뭘 생각하려고 애썼었다.

 

수종사에 가서 녹차를 마시고 

허브찜질방에 가서 허브차를 마시고

유리 어머니 댁에 가서 꼬리곰탕을 먹고

개굴이가 왝왝왝왝왜고액왝왝왝왝왝 우는 까만 밤에

 

꼭 필요한 싸움과, 꼭 필요한 낙망과 어깨 쳐짐과

꼭 필요한 생의 즐거움과, 꼭 필요한 생의 허무함과

그런 것들을 안고 일욜 밤 늦은 고속도로를 달렸다

 

2016. 5. 29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행2016. 6. 26. 15:55

 

[옴여행사 데이투어] 홍대 베이커리

 

 

원래 안산 분향소, 단원고에 가고 싶었지만,

그게 쉬운 인연, 쉬운 결심만으로 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

무리한 일정 속에 잡으면 안되는.

 

마토와 아침 8시에 홍대로 가기로했다. 자전거를 타고.

이 생각을 하고 나서 어찌나 즐겁던지.

그것도 홍대 베이커리 중에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에 가서 아침을 먹고,

차례대로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간다는 아이디어

 

그래서 아래와 같은 동선으로 다녀왔던 데이투어.

2016. 5. 16 08:00 ~ 14:00

 

아침 8시 불광천에서 자전거로 출발

1) 9시 아오이토리
말차멜론빵, 베이커리까페
커피프린스 맞은편
http://blog.naver.com/youliyan/220709356806

(8시부터 아오리모리까지 캔디와 동행하고, 캔디는 출근할 수도 ^^)

 

2) 10시반

쿄베이커리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
80여 가지 종류
술누룩종법, 밀가루 못먹는 사람도 가능
한 종류의 빵은 한번 구울 때 5개 이하로 신선도 유지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528984\

 

퍼블리크 
살구, 무화과, 건포도가 들어간 깡빠뉴
사과나 레몬이 들어간 사보아 타르트
견과류가 들어간 푸가스
http://www.publique.co.kr

 

3) 12시 : 택일 가능

폴앤폴리나 안갔다
크루아상 같은 몇 가지 빵 외에는
설탕, 버터, 달걀 등을 사용안함
식사빵으로 유명. 살짝 데워서 먹는 용
* 홍대입구역 홍대정문 맞은편 스타벅스 골목 안쪽
https://www.poing.co.kr/restaurant/detail/5695e710d820b954ff000078


올(드)크(로와상)팩(토리)
다크초코와 치즈 크루아상
부농 스콘이라는  스콘 브랜드 론칭.
http://cafe.naver.com/thebbangs/43733

 

식빵몬스터 문을 닫은 것 같았다(그 날만?)
팥식빵
총 8종 : 시나몬, 초콜릿, 팥, 치즈, 녹차, 베리 베리 등
빵 나오는 시간 1시~5시
마포구 서교동 328-15
http://sickpangmonster.modoo.at/?link=fie8zv4w

 

1시에 홍대 출발, 2시에 응암역 도착
3) 생략하면 12시 홍대출발

 

 

08:00시에 가려고 했지만 타이어 바람에 문제가 있어서 그 출근, 등교 러시아워에 헤맸다

 

 

불광천은 이미 한낮

 

 

빈 홍대 9시경 모습을 담지 못해서 애석. 홍대는 텅텅 비다가 3시간만에 아수라장으로 돌변

 

 

아오이모리는 한낮같은 9시였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할 시간이 없어보였으나...

 

 

계산대에 계신 언니는 프로페셔널 그 자체. 그리고 말차+멜론빵은 짱.

 

 

다른 일본아주머니 두분이 먹던 아침 메뉴

 

 

 

를 다 먹은 타임, 이제 가볼까 하던 차에

왼쪽 바에 바로 그 빵이 좌르르르륵 나와서 쟁반에 담겼다.

 

"저거 먹을 수 있나요" 하고 카운터에 가서 가리켰더니

네 집어 가서 드세요. 하고 결재해주셨다.

 

야끼소바 빵은, 정말 보기와는 다르게 so easy한 빵이었다.

맛있고, 부드럽고, 부담 안가게 성기고. 마요네즈는 항상 별로지만.

 

 

 

두번째로는 KYO베이커리. 아오이모리 사장님은 한창 먹고 있는데 캐쥬얼하게 들어오셨따면

kyo베이커리 셰프는 주방을 꽉 잡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뒤로 옮긴 오픈시간 전이었는데도, 흐트러짐이 없는 분위기;;;

 

 

루꼴라 빵은 정말 신선한 재료가, 한 입 물면 향이 가득

 

 

대만에서 온 홍차. 당류가 높았을 것 같다. 거의 다 먹다가 관두었다.

 

 

로렌스길 (작명도 참 ㅋㅋㅋ) 들어서고

 

 

세번째로 도착한 리퍼블리끄. 2층에 들어올 까페 공사를 요란하게 하고 있어서

몇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에끌레흐가 좌르륵

 

 

밥 빵도 척척

 

 

정말 예쁜

 

 

이런 홍매색는 누가 골랐을 꼬

 

 

 

저 창에 스탠실 처럼 찍인 리퍼블리끄 홍매색 글씨도

 

 

근데 신기하게도 여기의 빵칼과, 아오이모리 빵칼이 같았다.

작고, 손에 착 잡히고, 단단하고, 무지 가벼운

 

 

꿀 자몽 그리고 왼쪽.. 뭐였더라 정말 달지 않고 단 고급진 맛이었는데

 

 

다음 집 문열리는 12시까지 동네 산책

 

 

송은이 김숙 비밀보장 초창기 스폰서 무아펑츄어 아닌가! 황보까페 ㅎㅎㅎ

 

 

그리고 도착한 올드크로아상팩토리에서 하나의 비싼 크로아상을 사서

식빵몬스터 문닫은 그 집 앞 벤치에서 먹고

 

 

와산교에서 망가진 자전거를 들고

와산교 안 골목에 뙇 나타난 자전거포에서 7단 기어를 끊어내 버리고

그리고 기어이 비빔냉면을 먹었다 ㅋㅋㅋ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와산교 비빔냉면!!! 식당네임 공유가 시급합니다!

    2016.12.03 21:08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면옥. 여기 진차 맛있어 송송! ㅎㅎㅎ http://blog.naver.com/phjsunflower/220684069849

    2017.02.23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송송

    예이예이~~~~
    드디어! 감싸합니당~쿄쿄

    2017.03.21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4. 송송

    새절역 수면옥 맞나여? 옴옴?

    2017.03.21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 옴옴

      응 새절역에서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 곳! ㅎㅎㅎ 문 여셨는지 전화해보고 가시옹 ㅎㅎ

      2017.03.29 12:16 [ ADDR : EDIT/ DEL ]

여행2016. 6. 26. 15:29

 

 

[옴여행사 데이투어] 연등축제

 

 

데이투어는 올해 챠이, 미인, 보리와 약속했던 2016 wishlist 중 하나.

내가 꼭 가는 절기행사들은 뭐가 있더라?

 

쨌든 그 중 하나는 연등제. 행진하는 당일에 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연등축제 기간에라도 가야 해.

 

나무는 나와 취미가 비슷하다, 나보다 감각은 물론 만배 높다.

성모는 취칙 직전 직후라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나누던 중.

차가 생긴 이후 가장 좋은, 시간에 구애 없이 이동한다는 즐거움을

스위치온 하면 된다.

 

 

아참, 어린이날 축제 찍사 둘과의 뒷풀이였지, 참!

2016. 5. 10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행2016. 6. 26. 15:14

 

캠핑 @ 연천 물빛뜨락 : 참이슬

4/30(토)~5/1(일)

 

보리 경아 옴, 처음 모였다.

경아는 오래간만에 떠난 여행이었는데, 무엇의 끝자락에 있었던 건지 다음날 말해주었다.

우린 꼭 이런 타이밍에 만나게 되지. 캬캬. 좋은 거냐, 나쁜 거냐? 좋은 거지? ^^

 

 

경아의 이야기를 듣기가 좋은 밤이었고,

그리고 표고버섯 바질페스토, 생협 베이글, 야채 듬뿍 카레, 훈제 연어와 쌈무, 생협 수제맥주

생협 장보기는 언제나 뿌듯하지만, 육식안하는 친구와 캠핑에서는 아니었으면 어쩔.

 

가보고 싶었던 연천도 처음.

왜인지 추울 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밤에 추웠다. 

자는데 대남 방송이 계속 들렸다

 

오는 길엔 5월 1일 노동절 위로와, 돌아오는 길 어느 귀촌 언니의 커피,

임진강 끝자락에서 만난 풍광도 짱이었다.

망원역 뒷풀이도 있었구나.

쪼리를 신고, 선글라스를 끼고 경아는 집으로.

 

 

* 물빛뜨락 : 주인장님의 적재적소의 안내, 잔디밭과 잘 가꾸어진 공간, 앞에 강이 흐르고, 주변도 고즈넉한.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화2016. 6. 26. 14:56

 

싱스트리트 (Sing Street , 2016)

 

 

멋있어지는 성장영화는 즐겁다, 좋다.

 

코너가 처음 라피나를 발견하고 다가가는 걸음일 때부터

그 녀석의 감각에 신뢰가 갔다.

 

신디사이저 건반 앞에서 그 녀석의 터치에도 신뢰가 갔다.

 

코너가 써온 시놉과 가사에 멜로디를 붙이는

에먼에게 신뢰가 갔다.

 

새 앨범을 접할때마다 다른 스타일로

삼각 구도로 나타나는 싱스트리트 밴드에 신뢰가 갔다.

 

첫 뮤비 촬영에서 스타일이 이게 뭐냐고 고개를 가로 젓는 라피나에,

라피나 미술의 뮤비를 보고 말하는 코너 형의 한마디에

신뢰가 갔다.

 

바닷가에 가서 찍은 뮤비 Beautiful Sea

장기하와 얼굴들 뮤비 빠지기는 빠지더라가 오마쥬했으까

 

마지막엔 비가 내리고 파도치는 바다에서

라피나와 코너가 탄 배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할지

믿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내 믿음이 뭐가 중요하겠어 ㅋㅋㅋ

그들의 성장이나, 갈 길이나, 스타일이나, 음악이나

나 같은 관객의 깜냥 따위 아랑곳없이 갈 길 간다.

난 따라 갈 수가 없다. 세상에 끝이 어딨겠냐.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화2016. 6. 26. 14:12

그랜마 (Grandma, 2015)

 

 

코미디 미국 79분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도움말

감독 폴 웨이츠

출연 릴리 톰린(엘 레이드), 줄리아 가너(세이지), 마샤 게이 하든(주디)

 

 

겁나 까칠한 페미니스트의 노후

오랫동안 사귀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했는데

그 다정하고 인간관계 끈을 담당하고 있던 배우자와 사별하고 난 후에 남은

성질 더러운 레즈비언의 노후

 

손녀와 떠나는 낙태 수술비 마련을 위한 여정도

궁금궁금케, 나오나 안나오나 싶게 만들었던 딸과의 만남도

흥미로웠지만

 

제일 마음에 남았던 건

배우자와의 사별 후에 처음 만난 애인이었다.

그 여자의 캐릭터,

그 여자의 말

그 여자의 컴플레인

그 여자의 원망

엘(릴리 톰린)을 향한.

 

페미니즘 계의 유명 학자이자 저자에게 들이댄

젊고 똑똑한 대학원생.

그게 사랑과 이별과 저주가 되기까지

무슨 말이 오가는 건지 유심히 보았다 

 

 

 

명장면 이 세로로 막 닦기...... 오.... 엘......

 

 

챠이가 욕하는 옛날 언니들의 패션

 

 

이 새끼야... 세이지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고개가 이미 포기했다는 느낌인가

 

 

이런 엄마에 이런 딸이라니. 할리우드 비약 같은 ㅋㅋ 책상 앞 러닝머신 압권.

 

 

 

 

이하 릴리 톰린 언니

 

 

Posted by 오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