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6. 6. 26. 14:56

 

싱스트리트 (Sing Street , 2016)

 

 

멋있어지는 성장영화는 즐겁다, 좋다.

 

코너가 처음 라피나를 발견하고 다가가는 걸음일 때부터

그 녀석의 감각에 신뢰가 갔다.

 

신디사이저 건반 앞에서 그 녀석의 터치에도 신뢰가 갔다.

 

코너가 써온 시놉과 가사에 멜로디를 붙이는

에먼에게 신뢰가 갔다.

 

새 앨범을 접할때마다 다른 스타일로

삼각 구도로 나타나는 싱스트리트 밴드에 신뢰가 갔다.

 

첫 뮤비 촬영에서 스타일이 이게 뭐냐고 고개를 가로 젓는 라피나에,

라피나 미술의 뮤비를 보고 말하는 코너 형의 한마디에

신뢰가 갔다.

 

바닷가에 가서 찍은 뮤비 Beautiful Sea

장기하와 얼굴들 뮤비 빠지기는 빠지더라가 오마쥬했으까

 

마지막엔 비가 내리고 파도치는 바다에서

라피나와 코너가 탄 배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할지

믿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내 믿음이 뭐가 중요하겠어 ㅋㅋㅋ

그들의 성장이나, 갈 길이나, 스타일이나, 음악이나

나 같은 관객의 깜냥 따위 아랑곳없이 갈 길 간다.

난 따라 갈 수가 없다. 세상에 끝이 어딨겠냐.

 

 

 

Posted by 오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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