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오늘도 버스 기사님이 "아가씨, 어디까지 가오?" 물었다
 50분 동안 머리를 찧으며 자고 있는 너는 누구니.
 
 어제도 택시 기사님이 "손님, 다 와갑니다" 깨웠다
 15분 동안 헤드뱅잉을 하고 있는 너는.

 입추의 여지도 없어져가는 다이어리를 보면서
 긴장을 다 잡는다. 이제 소임을 열심히 다 해야지
 
 그래도 마지막으로 고백하자면
 백수로 산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너무 행복했어  
 말로 다 할 수 없어
 잊지 못할 거야 너를

저작자 표시
Posted by 오모기